지난 연말, 익명의 독지가가 서귀포시 대륜동 관내 홀로사는 노인들에게 200만원 상당의 쌀과 겨울용품 등을 기탁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서귀포시 법환동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 독지가는 이름을 밝히지 말 것을 요구하고, 지난 연말 대륜동 관내 홀로 사는 어르신 23가구에 쌀 26포, 김 23박스, 돼지고기 등 음식과 겨울난방기구가 필요한 어르신 1가구에 난방기구 등 겨울용품도 전달했다.

고인자 대륜동장은 “경제난으로 너도나도 어려운 시기인데 아직도 이같은 독지가가 있어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게 하고 나눔실천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고 있다”며 “익명의 독지가의 뜻을 잘 받들어 홀로사는 노인들을 더욱 정성껏 보살피겠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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