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장려 작은이벤트, 2자녀이상 출생신고시-

   

제주시 이도2동주민센터(동장 강철수)가 2010년 1월4일부터 지난해 시민복지타운 유휴지에서 수확한 메밀껍질을 활용, 예쁜 유아용 베개를 만들어 신생아들에게 출생기념품으로 제공하는 이색 출생장려 이벤트 마련 시행하고 있다.

이도2동이 2010년 1월부터 사회적으로 심각해지는 저출산 시대에 출산을 장려하는 차원에서 시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생아 출생기념 “메밀베개” 시책사업은 2자녀이상 출생한 신생아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처럼 이 신생아 출생기념 “메밀베개” 선물 사업을 시행하는 이유는 둘째 아이 이상을 출산하는 기쁨을 함께 나누고 아이낳기 좋은세상 분위기를 만들어 가자는 차원에서 추진하게 되었다.

특히 베개를 만드는데 드는 비용은 예산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메밀판매 이익금을 활용하고 있어 그 의미가 크다.

메밀껍질은 찬 성질 때문에 열이 많고 땀이많은 신생아들에게 열을 낮춰주고 머리를 맑고 시원하게 할뿐만 아니라 바르게 받쳐주기 때문에 숙면을 취하는데 효용이 있어 예로부터 이용을 많이 했으나 최근 재배면적이 줄면서 비교적 구하기도 어렵고 가격도 비싼편이다.

한편, 이도2동은 지난해 시민복지타운 일대 휴경지 40,000여㎡에 메밀을 파종 2,000㎏을 수확하여 일부 판매수익금 100만원은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고, 오는 2월말 정월대보름 들불축제장에서 메밀칼국수를 관광객 제공과 올해 파종할 종자용으로 남겨뒀다.

경인년 새해 첫 업무를 시작하는 1월4일 출생신고와 출산 축하선물을 받은 어머니 윤영미씨는 “출산가정에 꼭 필요한 귀한 메밀배개를 받게되어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면서 아이를 건강하게 키우겠다”고 말했다.

강철수 이도2동장은 “메밀껍질을 귀중하게 어떻게 사용할까 고민끝에 출생기념 축하베개 아이디어를 냈다면서, 선물을 받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작지만 동민과 함께 기쁨을 나눌수 있는 시책을 찾아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주의소리>

<박솔이 시민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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