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해명자료 배포 “시․군 시각의 설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행정계층구조 개편 연구용역에 참여한 제주대 교수들이 강상주 서귀포시장의 발언을 문제삼고 도민설명회 불참을 선언한 것과 관련해 강상주 시장이 31일 해명자료를 내고 자신은 “교수들이 주장하는 발언을 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오전 각 언론사에 보내 해명자료를 통해 “행정계층구조 개편 논의와 관련해 도내 4개 시장․군수의 입장과 의견을 밝히는 자리에서 서귀포시장이 ‘제주발전연구원의 용역을 맡은 교수가 참여했기 때문에 혁신안 중심의 설명회가 된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라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지난 30일 모 교수들이 배포한 것에 대해 본인은 참으로 놀랍기도 하고 당황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당시 본인은 도민설명회가 시작되었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어떠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객관적으로 알리는 것도 좋다고 본다. 그러나 지금의 설명회는 도청 담당과장과 발전연구원의 용역을 맡은 교수 등 제주도측에서만 나와서 하기 때문에 시․군에서 보는 시각에 대해서도 설명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고, 이어 기자가 ‘그러면 시․군차원에서도 설명회를 하겠다는 것인갗라고 묻자 ‘아직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도 답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강 시장은 “이 같은 내용은 당시 현장에 있던 언론인들에게 재차 물어서 확인했으며, 또 당시 (발언이)녹화․녹음됐기 때문에 확인이 가능하다고 본다”면서 “교수들이 어떻게 해서 그렇게 판단했는지 정말 답답하며, 본인은 이런 논쟁에 끼어들고 싶지도 않고 진의가 왜곡되게 해석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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