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26일 국제교류회관서 활용방안 발표…주민설명회 마련

▲ 제주시 삼도동 소재 옛 제주대병원이 운영되던 당시 병원 인근 전경. 병원이 떠난 지금은 인근 상권이 바닥을 헤매고 있다. ⓒ제주의소리 DB
제주시 삼도동 소재 옛 제주대병원에 대한 활용방안 지역주민설명회가 제주대학교 주최로 26일 마련된다.

마땅한 해법 없이 지지부진해온 옛 제주대병원 활용방안에 대해 제주대 측이 그동안 실시해온 연구용역 결과를 내놓고 주민의견을 듣는 자리다.

제주대학교는  옛 제주병원 인근 삼도동 등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제주대병원 활용 방안에 관한 설명회를 오늘(26일) 오후 2시에 제주대학교 국제교류회관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제주대 측에 따르면 이번 설명회는 옛 제주대병원 이전에 따른 인근 상권 위축과 도심공동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데 대해 제주대학교가 지난 2004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진행해온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다.

이에 따라 오늘 제주대 측은 그간의 연구용역 결과를 중심으로 옛 제주대병원 활용 방안에 관한 설명을 진행하고, 이후 지역주민들과 질의 답변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제주대 측은 이번 설명회에서 그동안 옛 병원활용의 해법으로 주민들이 제시돼온 대학 일부 또는 부속기관 등의 이전과 관련, 이는 예산확보 규모에 따라 결정될 수 있는 사안임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즉 문제가 되고 있는 옛 제주대병원으로의 제주대 일부 이전을 위해선 최소 98억원에서 최대 309억원까지 소요되는데 이 같은 재원을 국고를 포함한 다양한 경로의 확보방안도 이날 발표할 예정이다.

제주대 관계자는 “대학 일부를 옛 제주대병원으로의 이전해 도심캠퍼를 조성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선 재원확보가 우선 관건”이라며 “재원확보만 된다면 지역 주민들의 민원을 해소하고 도심캠퍼스 조성을 통한 위축된 상권을 회복하는데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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