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관내 낚시어선들이 지난해 척당 평균 1600만원의 어업 외 소득을 올려 수입이 짭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관내 낚시어선 111척을 대상으로 2009년 낚시어선업 운영실태를 조사한 결과 바다낚시어선업 운영을 통해 총18억1400만원, 척당 1600만원의 어업 외 소득을 올렸다고 27일 밝혔다.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낚시어선 운영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이용객은 8만4265명으로
전년인 2008년 총 이용객 5만9876명(총수입액 14억1600만원, 척당 1170만원)과 비교해 이용객은 41%, 수입액은 28%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낚시천국으로 불리는 추자도 지역의 경우 여객선 운임 지원사업 등 적극적인 홍보 및 낚시객 유치로 20척의 낚시어선들이 척당 평균 5105만원의 실적을 올리는 등 수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바다낚시 어선이용이 활발한 시기는 5~9월 하절기 피서 및 휴가철이 주를 이루고 있고, 해양경관이 빼어나거나 접근성이 좋은 한경면 고산 지역과 추자도 지역을 낚시객들이 선호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향후 낚시어선 이용객의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낚시어선 안전관리를 위해 6200만원의 예산을 투입, 30척에 대해 소형어선 위치 발신장치를 조기 지원할 방침이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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