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시의 지방세 납세편의 이용률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2009년도 신용카드, 입금전용 계좌납부, 자동이체, 인터넷 납부 등 납세편의제도를 통해 납부한 지방세가 총28만3937건 801억5200만원으로 전체 납부건수 218만1168건의 13%, 납부금액 2457억6900만원의 32.6%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인 2008년도 24만382건 457억 3700만원 대비 건수로는 18.1%, 금액은 75.2% 증가한 규모다.

납세편의제도 이용 유형별로는 신용카드 납부가 15만8293건 641억9200만원으로 가장 높고, 입금전용 계좌납부 5만4548건 53억3900만원, 인터넷 납부 5만2712건 90억2100만원, 자동이체 1만8384건 1600만원 순이다.

제주시는 납세편의제도 이용률이 증가하는 것과 관련, 금융기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가정에서 인터넷을 통해 세금을 납부할 수 있는 전자납부, 한번의 신청으로 매해 정기분 세금을 납부하는 자동이체, 신용카드로 지방세 납부 가능 등 납세자들의 편의성을 높인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한편 제주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전 금융기관과 카드사를 대상으로 일괄수납대행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자치단체와 은행간 과세수납정보 실시간 공유로 온라인 납부가 활성화돼 모든 카드납부와 전국 모든 금융기관에서 지방세 납부가 가능하게 돼 납세편의 제도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