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향후 5개년 간 기초생활권 발전을 위한 128개 사업에 총2조여 원이 투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오는 2014년까지 5개년 간  7개 읍면과 19개동을 하나의 기초생활권으로 정해 7개 부문 128사업으로 진행되는 기초생활권 발전사업에 국비.지방비.민자예산 등 총 2조1441억원이 투입된다.

기초생활권 발전계획은 정부가 전 국토를 초광역개발권↔광역경제권↔기초생활권 등 3가지 유형으로 구분, 국가 및 지역경쟁력 강화하겠다는 정부의 특화전략 구상에 따른 것으로 전국 163개 시.군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주거.교육.문화.복지 등 기본적 삶의 질이 보장되는 기초생활권 발전계획을 수립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 제주시는 지난해 각계 전문가 34명으로 이뤄진 ‘제주희망포럼’을 구성하고 계획수립을 위한 T/F팀을 7월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이후 지역특성 및 여건분석과 읍면동 지역별 주민 개발수요 조사분석도 마친 상태다.

제주시는 이를 통해 7개 부문별 계획과제를 도출하고 기초생활권 발전계획 초안을 마련해 최근 제주희망포럼 분과위원회별 워크숍을 통해 공개하고 오는 28일 관내 주민자치위원과 이.통장 등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계획의 기본구상은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견인할 매력있는 제주시'에 비전을 두고 △정체성이 살아있는 문화.관광기반 확충 △지역산업의 친환경적 소득기반 창출 △안전하고 편리한 녹색도시 인프라 확충 △배려하고 나누는 복지공동체 조성 등을 목표로 제시 하고 있다.

부문별 투자규모는 △문화.관광.체육 1767억원 △농림.수산.축산 5644억원 △산업.경제 347억원 △보건.복지.교육 3415억원 △환경 4554억원 △교통 2462억원 △기초생활기반 3252억원 등으로 필요재원은 국고 9010억원, 광역발전특별회계 2694억원, 지방비 8667억원, 민자 1070억원으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제주시는 28일 퍼시픽호텔 2층 대연회장에서 '기초생활권 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제주희망포럼 워크숍'을 열어 의견수렴을 한 뒤 최종 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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