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전통과 현대건축 아우른 건축테마여행코스 개발 ‘기대’

▲ 제주시가 오는 5월까지 도내 전역에서 4개 코스의 '제주건축문화 테마여행 코스'를 개발한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조천 연북정-돌담길-저지 현대미술관-탑동 해변공연장(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제주의소리
제주시 조천 연북정과 신촌리 전통초가를 거쳐 탑동 해변공연장과 제주시청사를 따라 다시 상가리 돌담길과 저지리 현대미술관을 관람하는 제주건축문화 여행은 어떨까?

제주시가 아름다우면서도 독특한 제주의 건축미를 만끽할 수 있는 ‘제주건축 테마여행 코스’를 오는 5월까지 개발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제주시는 건축민원과 주도로 전통가옥인 초가집과 기와집뿐만 아니라 우수한 근현대건축물을 전국의 건축가와 예술가, 학생, 여행객들에게 소개하는 제주건축문화를 테마로 한 여행코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제주에는 초가와 독특한 돌담길을 비롯한 제주의 전통문화가 깃든 건축물들이 많고, 현대미술관(한국건축가회 대상), 섭지코지 전시관(일본 안도다다오 설계), 오설록 박물관 등 유명건축가의 작품이나 건축미가 빼어난 것으로 평가받는 건축물들도 산재해 있다. 제주시청사 같은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건축물도 보존가치가 높다.

이와 관련 제주시는 도 전역에 약 4개 코스의 건축문화 여행코스를 개발할 계획으로, 학계와 건축전문가들의 협조를 얻어 건축여행 코스에 포함할 건축물을 선정하고, 코스 주변의 숙박.음식점.렌트카 등 여행관련 편익시설 등을 망라한 정보를 담은 홍보물도 제작 배포할 계획이다.

또한 제주자치도 건축사회의 도움을 얻어 제주건축해설사도 양성해 오는 6월부터는 한국관광협회.여행사.대한건축사협회.대한건축학회.한국건축가협회.대학생.예술단체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제주건축 테마여행 홍보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병철 제주시 건축과장은 “제주방문객들에게 독특한 제주의 건축문화를 소개함으로써 관광상품의 다양성을 제공하고, 제주에서 생산되는 제주석.삼나무.송이벽돌 등 제주만의 건축자재 홍보를 통한 지역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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