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포크록의 전설’ 밥 딜런(69)이 데뷔 48년 만에 첫 내한 공연을 펼친다.

딜런은 그래미 어워드 평생 공로상을 받고 노벨 문학상 후보에 오르는 등 대중 음악계의 대표 아이콘으로 추앙받는 뮤지션이다.

비음이 섞인 독특한 음색과 철학적인 가사, 진솔한 메시지 등을 통해 세계의 팬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인종차별 반대, 반전, 반핵 등 정치적이고 사회성 짙은 음악을 끊임없이 발표하며 사회적으로 큰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포크음악과 록을 결합한 파격적인 음악스타일로 새로운 장르를 연 혁명가로 평가받기도 한다.

그동안 스튜디오 앨범 34장, 라이브 앨범 13장, 싱글 58장을 발표했다. 무려 2000명이 넘는 뮤지션이 딜런의 노래를 다시 불렀다. 1982년 작곡가 명예의 전당, 1988년 록&롤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으며 2000년에는 폴라 음악상을 받았다.

미국의 음악 잡지 ‘롤링 스톤’이 선정한 역대 가장 위대한 아티스트 2위(1위 비틀스)에 오른 바 있다.

딜런의 콘서트는 3월31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볼 수 있다. 티켓은 17일부터 판다. 액세스 엔터테인먼트 02-3141-3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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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 딜런, 미국 포크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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