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우수관, 화장실, 지붕도색, 골목길 벽화 등 대대적 추진-

   

제주시 이도2동주민센터(동장 강철수)가 도심속의 달동네 생활환경 개선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 지역주민들로부터 크게 고마움을 사고 있다.

이 도심속 달동네는 도남동 E-편한세상아파트입구와 신성교 다리 사이 남쪽 주변(27통10반)으로서 제주도내에서 생활환경이 가장 열악하여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소외된 지역이다.

이 동네는 1974년 삼도2동 무근성일대 도시개발로 대부분 가정형편이 어려운 철거민 24세대가 돈을 모아 그 당시 허허벌판이었던 도남동 구 신성여자고등학교 정문 바로 서쪽 2,600여평방미터의 땅을 매입 자체적으로 도로를 개설 소규모주택을 신축하여 어려운 이웃끼리 옹기종기 살아오고 있는 동네이다.

특히, 이지역은 도로 폭이 3 -3.5m 막은창 골목으로서 차량1대가 겨우 통행이 가능하며 주택24동에 40세대가 살고 있으나 3가구만 수세식화장실일뿐 35세대는 비위생적인 수거식 화장실을 사용해오고 있다. 또한 하수관거시설도 잘 갖춰있지 않아 생활하수처리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으면서 골목길 도로상태도 좋지 않은 상태였다.

이에 이도2동은 이 동네를 다른지역처럼 주변 생활환경과 주거시설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자 지난해부터 사업구상을 해오다가 2010년 1월초부터 본격적으로 환경개선사업을 벌여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동네가 오수.우수분리관 사업대상지역이 아니었지만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의 협조로 추가 사업대상지역에 포함시켜 지난 1월초부터 오.우수분리사업공사와 하수관거 신설, 골목길 전체 시멘트포장사업을 한창 공사중에 있어 3월 10일 전후로 공사가 마무리 될 예정이다.

그리고 이도2동에서는 동장 재량사업비를 활용 재래식화장실 25동을 수세식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2월말까지 완료시킬 계획으로 한창 공사중에 있고, 2009년 제주특별자치도 최우수동으로 설정되어 받은 상사업비 2천만원을 전액 이 지역에 투자하여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과 옛정취가 있는 풍경을 중심으로 옛추억과 아름다움이 있는 벽화가 있는 골목길사업과 함께 집집마다 대문 입구에 꽃장식물 설치작업도 벌인다.

또한 오는 3월중에 희망프로젝트 공공사업을 활용하여 주택 지붕도색과 벽체 도색사업도 진행되며, 비가 새어도 돈이 없어 보수를 못하여 임시로 지붕을 천막으로 덮은 주택에 대해서는 이도2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의 자원봉사 지원을 받아 지붕을 완전 새롭게 교체해 줄 계획이다.

그리고 이 지역 주택 10동이 병문천변과 인접하여 건물이 들어서 있어 집중호우시나 큰 태풍시 하천범람으로 축대와 건물벽체가 무너질 수가 있어 재해 발생을 미리 예방하기 위해 제주시 재난안전관리과의 협조를 받아 하천옹벽공사도 상반기중 공사발주 장마철 이전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이 지역 이도2동 27통 10반은 50세대에 120여명이 거주하면서 전체 세대중 30%는 세를 내고 살고 있는 대부분 생활형편이 어려운 실정이다.

강철수 이도2동장은 “10년전만하더라도 제주시에는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한 지역이 여러군데 있었으나 지금은 주건환경개선사업등 도로개설과 확장으로 전부 사라졌는데 이 곳만의 제주도내에서 유일하다”면서 “앞으로 2개월후인 4월중순이면 주변생활과 주거환경이 확 달라져 서러움과 소외받던 지역이 웃음과 희망이 있는 행복한 동네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박솔이 시민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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