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상경 기자 = '산소탱크' 박지성(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2경기 연속 결장했다.

박지성은 11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파크에서 열린 아스톤빌라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09~2010 26라운드 후보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그라운드를 밟지는 못했다.

이로써 박지성은 지난 1일 아스날전에서 시즌 1호골을 터뜨린 뒤 포츠머스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벤치를 지켜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경기에서 맨유는 아스톤빌라와 1-1 무승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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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전반 19분 아스톤빌라의 카를로스 쿠엘라르에게 헤딩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4분 뒤 라이언 긱스가 시도한 왼발슛이 문전 정면에 있던 수비수 제임스 컬린스의 발에 맞고 골망 안으로 들어가는 행운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는데 성공했다.

맨유는 전반 23분 루이스 나니가 위험한 파울로 퇴장 명령을 받은 뒤, 수적 열세 속에서도 공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아스톤빌라 골키퍼 브래드 프리델의 선방과 상대 역습에 고전했고, 결국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는데 만족해야 했다.

맨유는 이날 승점 1점 추가에 그쳐 리그전적 18승3무5패 승점 57점이 됐으나, 선두 첼시(18승4무4패 승점 58)가 이날 에버튼과의 리그 26라운드에서 1-2로 패해 승점차는 1점으로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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