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상경 기자 = 박주영(25. AS모나코)이 지롱댕 보르도와의 쿠프 드 프랑스(FA컵) 16강전에서 골 사냥에 실패했다.

박주영은 11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스타드 샤방 델마스에서 열린 보르도전에 선발출격했다.

네네와 투톱으로 나선 박주영은 활약을 이어갔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무사 마주와 교체아웃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이날 경기에서 모나코는 지미 트라오레와 마주의 연속골에 힘입어 보르도를 2-0으로 완파하고 대회 8강 진출에 성공했다.

▲ "내가 바로 박주영이다"

첫 골은 박주영의 작품이었다. 박주영은 전반 28분 네네의 패스를 받아 회심의 슛을 시도, 공을 보르도 골키퍼가 쳐낸 사이 트라오레가 달려가 마무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후에도 박주영은 네네와 호흡을 맞추며 활약을 이어갔고, 기 라콩브 모나코 감독의 지시에 따라 후반전에는 마주에게 바통을 넘겼다.

박주영 대신 들어온 마주는 후반 11분 네네의 패스를 받아 득점에 성공했고, 이후 모나코는 보르도와 접전을 벌인 끝에 2-0 완승으로 상위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박주영은 오는 14일 오전 2시 홈구장 스타드 루이II에서 열리는 올림피크 마르세유전에서 시즌 10호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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