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윤근영 기자 = 할리우드 스타 앤절리나 졸리(35)가 지진 피해를 입은 아이티 고아를 입양하려 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쇼비즈스파이 등 해외 연예 미디어에 따르면, 졸리는 최근 아이티 지진 피해 희생자 위문차 도미니카 공화국을 방문, 페르난데스 대통령에게 아이티 아이를 자신의 7번째 자녀로 입양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졸리는 캄보디아(매덕스·9)·에티오피아(자하라·5)·베트남(팍스·6)에서 2남1녀를 입양했고, 아들딸 쌍둥이를 포함해 브래드 피트(47)와 사이에 2남(녹스·비비엔·2)1녀(샤일로·4)를 낳았다.

영국의 ‘더 선’은 “졸리는 아이를 또 입양하려는 마음을 숨기지 않고 있다”는 관계자의 귀띔을 전했다. “아이티 아이들은 도움이 필요하다. 절호의 기회다.”

졸리는 최근 ‘마리 클레르’ 호주판과의 인터뷰에서는 피트와 만날 때까지 임신을 원하지 않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나는 늘 입양을 원했다. 생물학적 어머니가 되기를 바란 것은 결코 아니었다”는 고백이다.

앞서 졸리는 8일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피신한 아이티 지진 피해자들을 만나 위로했다. 수도인 산토 도밍고에 있는 다리오 콘트레라 병원 대변인은 “졸리가 아이들과 아이티 여성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며 “그들은 졸리를 알아보고 도움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iamygy@newsis.com  

▲ 앤절리나 졸리, 영화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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