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상경 기자 = '블루드래곤' 이청용(21. 볼턴 원더러스)이 70분 간 활약했으나, 공격포인트 작성에는 실패했다.

이청용은 18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DW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위건 애슬레틱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09~2010 25라운드에 선발출전, 후반 25분 블라디미르 바이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볼턴은 위건과 공방전 끝에 0-0 무승부에 그쳤다.

지난해 12월 6일 울버햄튼전부터 이날까지 15경기 연속 선발출전한 이청용은 체력적으로 힘겨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날카로움을 잃지 않았다.

볼턴의 측면 미드필더로 나선 이청용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골문 왼쪽으로 살짝 벗어나는 슈팅을 선보였다.

이후에도 이청용은 측면돌파에 이은 크로스로 팀 공격에 힘을 보탰다.

▲ 이청용

이청용은 후반 25분 바이스에게 바통을 넘겨주고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올 시즌 5골5도움을 기록 중인 이청용은 박지성(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가진 한 시즌 최다골 기록(5골. 2006~2007) 경신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이날 경기에서 볼턴은 유효슈팅을 단 한개도 기록하지 못하는 부진을 보였다.

하지만 샤를 은조그비아를 앞세운 위건의 공세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위건과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추가한 볼턴은 리그전적 5승8무 12패 승점 23점(득실차 -17)으로 번리(6승6무14패 승점 23. 득실차 -26)를 끌어내리고 18위로 한 단계 올라섰으나, 강등권 탈출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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