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탁 교육위원 취임 일성

김형탁 교육위원이 2일 취임했다.

노상준 후보의 사퇴로 교육위원직을 자동승계한 그는 이날 열린 제144회 제주도교육위원회 임시회에서 취임 선서와 함께 교육위원회를 향해 일성을 토했다.

김 위원은 "최근 교육청 직원들이 '도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반성과 함께 교육안정화를 위해 다짐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고 도민들의 반응도 좋았다"고 인사말을 시작했다.

그는 이어 "교육위원회 역시 교육비리나 교육감 불법선거와 관련해 자성을 결의하는 목소리를 내야할 시점이 됐다"며 "교육위원회 명의로 결의문을 내서라도 우리의 이같은 의지를 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굵고 짧은 한마디로 인사말을 가름한 김위원은 "어려운 시기에 교육안정을 위해 교육위도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도민들한테 보여줘야 한다는 뜻으로 한 말"이라며 자신도 제주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김 위원은 지난해 7월11일 치러진 교육위원 선거에서 3명을 뽑는 서귀포시·남제주군 선거구에서 득표율 4위로 낙선했다. 임기는 오는 2006년 8월말까지. 김 위원은 서울문리사범대를 나와 도교육청 장학관과 서귀중 교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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