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박찬호(37)가 미국프로야구(MLB) 최고명문 뉴욕 양키스에 입단했다.

박찬호는 2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Park 61' 피트니스 클럽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양키스와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맹활약한 박찬호는 월드시리즈 무대까지 등판하며 만족스러운 한 해를 보냈다.

그러나 지난 시즌이 끝난 후 필라델피아와 재계약하지 못한 박찬호는 이후에도 좀처럼 다른 구단과 계약을 맺지 못했다.

박찬호는 지난해 12월초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6개 구단에서 제의가 왔다고 밝혔으나 원 소속구단인 필라델피아만 움직임을 보였을 뿐, 이외의 구단들은 이렇다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스프링캠프를 눈 앞에 두고서 ESPN의 보도를 통해 시카고 컵스와 양키스, 탬파베이 레이스가 박찬호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결국 박찬호는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인 양키스와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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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호, '써클 체인지업을 잘 던지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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