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윤근영 기자 = 김지운(46) 감독의 스릴러 ‘악마를 보았다’가 촬영을 시작했다.

제작사 페퍼민트문화산업전문회사는 25일 이병헌(40)과 최민식(48)이 주연하는 악마를보았다가 서울 목동에서 크랭크인했다고 전했다

악마를보았다는 김 감독의 첫 스릴러다. 연쇄살인마와 그에게 약혼녀를 잃고 그 고통을 뼛속 깊이 되돌려 주려는 남자가 벌이는 광기 어린 핏빛 사냥을 그린다.

▲ 이병헌, 최민식

최민식이 연쇄살인마 ‘경철’을 연기한다. 이병헌은 경철에게 약혼녀를 잃은 뒤 분노에 찬 복수를 계획하는 ‘수현’으로 나온다.

최민식은 “경철은 악 그 자체, 악마의 유전자를 타고 난 인물이다.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설레고 떨린다”고 전했다. 이병헌은 “기존 역할들이 억누르거나 폭발하거나 둘 중 하나였다면, 수현은 두 가지를 다 가진 캐릭터다. 조절을 어떻게 해나갈 지가 관건이라 더 재미있고 기대된다”는 소감이다.

악마를보았다는 올 여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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