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윤근영 기자 = 탤런트 김소연(30)이 한때 ‘된장녀’였음을 고백한다.

김소연은 2일 밤 11시5분 KBS 2TV 토크쇼 ‘승승장구’에 출연, “내가 봐도 한심했던 된장녀 시절이 있었다”고 털어놓는다. 진실된 연기가 아닌 예쁜 척만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며 그 시절을 마감하게 된 계기를 밝힌다.

허세로 가득했던 개인 홈페이지도 폐쇄했다. 예쁜 척 하며 찍은 사진과 사치품들, 과시용 사진들로 몇 백 장씩 채워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큰 충격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제는 외모보다 연기에 집중할 수 있게된 것 같다. KBS 2TV ‘아이리스’에서 김태희와 외모 신경전을 벌이지 않았느냐는 MC의 질문에는 여전사 캐릭터를 위해 “얼굴보다 근육에 더 신경을 많이 썼다”고 응수한다. 총을 잡았을 때 멋있게 나올 수 있도록 이두박근, 삼두박근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설명이다.

남자친구에게만 보여주는 특별 애교도 공개한다. “왕자님~”, “아롱~ 다롱~”이란 김소연의 아양을 감상할 수 있다. 현재 남자친구가 있느냐는 물음에는 “있을까요? 없을까요?”란 아리송한 답변을 내놓는다.

이날 승승장구에는 김소연이 이상형으로 지목한 ‘2AM’ 창민과 ‘씨엔블루’ 정용화도 등장한다. 창민과 정용화는 김소연을 위한 세레나데를 부르며 여심을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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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섹시한 김소연의 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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