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상경 기자 = 한때 '레블뢰' 프랑스를 대표했던 킬러였던 티에리 앙리(33. 바르셀로나)가 팬들로부터 점점 외면당하고 있다.

프랑스 일간지 '레퀴프'가 홈페이지를 통해 "앙리가 프랑스 대표팀에 필요한 존재인가?"라는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아니오(Non)'라고 대답한 팬의 비율이 무려 78%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 티에리 앙리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4일(한국시간) 프랑스가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A매치 평가전에서 0-2로 완패한 직후 진행된 것으로, 앙리에 대한 팬들의 실망감이 큰 것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수치라는 평가다.

지난해 아일랜드와의 2010남아공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에서 '신의 손' 논란을 일으켰던 앙리는 스페인전에서 출전했지만, 부진한 활약 끝에 경기를 마쳤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앙리에게 야유를 퍼부으며 실망감을 직접적으로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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