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국립제주박물관 올해 첫 토요박물관 산책 13일 운영

   

“비슷한 종류를 찾을 수 없다”

음악 장르를 구분하기 곤란한 ‘훌(Whool)’을 두고 하는 말이다.

흔히 퓨전국악그룹이라 설명되지만 단순히 전통과 현대를 버무리진 않는다.

신디 사이저와 태평소, 전통악기 특유의 호흡과 파워, 한국무용 등. 다양한 악기와 퍼포먼스를 선보이면서도 어느 하나 처지거나 치우치지 않고 창작과 재구성을 통해 완성해 간다.

강인한 기상을 담은 음악을 통해 한국을 알리겠다는 ‘훌’.

훌의 공연이 오는 13일 오후 6시 국립제주박물관 강당에서 무료로 펼쳐진다. 국립제주박물관의 연중 기획으로 진행되는 올해 첫 ‘토요박물관산책’이다.

훌은 2003년 결성 뒤 프랑스 스위스 벨기에 네덜란드 샌프란시스코 등 다양한 무대에서 초청받았으며 독일 현지에서 음반을 발매하기도 했다.

‘Whool’은 영어로는 전체적인 모든 것을 뜻하지만 우리말로는 모든 것을 ‘훌훌 털어버린다’는 뜻도 된다.

이 공연은 7세 이상부터 관람 가능하다.

이어 토요박물관 산책 두 번째 시간은 오는 20일 진행돼 ‘인디아나존스4 :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이 상영되고 27일에는 샌드애니메이션 ‘모래로 음악을 그리다’가 공연된다.

한편 국립제주박물관은 2010년 말까지 무료관람을 진행하며 특히 토요일은 저녁 9시까지 야간 개장하고 있다.

문의=064-720-8024. <제주의소리>

<이미리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