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11일 법정(78) 스님의 입적 소식이 전해지면서 연예인들이 잇따라 애도를 표했다.

MC 김제동(36)은 자신의 트위터에 “법정 스님이 열반에 드셨다고 합니다. 방안에 들어온 달빛도 손님인듯 해 가만히 모셨다는 스님의 말씀이 아직 가슴에 뛰는데 조금 먼 곳에서 더 가까이 저희들과 함께 하시려나 봅니다”는 말을 남겼다. “또 한 분을 눈에서 보내드리고 가슴에 모셔야겠습니다. 가고 옴이 없는 곳에”라고 애도했다. 김제동의 트위터 유저 네임은 ‘금강경’이다.

MBC 김주하(37) 앵커도 트위터를 통해 “진심을 담은 탁월한 문장력과 ‘무소유’와 ‘버리고 떠나기’를 실천으로 가르쳐주신 법정스님. 고 김수환 추기경님과 종교의 벽을 넘어 행동으로 보여주신 큰 용기를 잊지 않겠습니다”고 전했다. “당신의 뜻대로 모든 것을 편안히 내려놓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탤런트 정보석(48) 역시 트위터에 “제게 삶의 한 지침을 주신 분인데, 현세에 이루신 큰 업적을 공덕 삼아 왕생 극락하소서”라고 추도했다.

법정은 이날 오후 1시51분 서울 성북동 길상사에서 입적했다. 다비식은 13일 오전 11시 전남 순천 조계총림 송광사에서 거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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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정스님과 김수환 추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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