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감사결과, 말로는 “간벌만이 살길”…정작 기관 참여는 ‘소홀’

제주도 농수축산국과 함께 감귤산업의 양대 축인 농업기술원이 감귤경쟁력 강화의 현안인 2분의 1 간벌을 소홀히 해 기관경고 조치를 받았다.

제주도 감사 담당관실은 지난달 21~25일 도 산하 사업소에 대한 정기 감사를 실시한 후 감귤원 2분의 1 간벌 업무 처리를 소홀히 한 책임을 물어 기관경고조치 했다고 14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해 감귤원 2분의 1 간벌사업을 적극 추진해야 하나 불구하고 지난 1월 유관기관 연석대책회의와 지난 2월 네 차례의 도지사 지시에도 불구하고 소극적으로 대처하다가 3월 10일에야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하는 등 감귤 간벌업무를 소홀히 추진한 것으로 감사 결과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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