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과 21일 일교차 20도 육박 건강관리 주의

제주지역 기상관측 역사상 3월 최고 기온 기록이 경신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오늘(20일) 오전 10시 18분 기온이 25.5도를 기록하며, 1904년 기상관측 이래로 3월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오늘 기록한 25.5도는 이전 최고기록인 1955년 3월 17일 기록된 24.5도보다 1도가 높은 것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오늘 오후 3시까지 기온이 더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푄현상으로 인한 따뜻한 남서기류의 유입으로 제주시를 비롯한 제주북부지역에 급격한 기온상승을 가져왔다고 말하고 오늘 밤 차가운 북서풍이 불면서 기온이 다시 급격히 내려가겠다"고 예보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오늘 최고기온이 25도를 넘어서고 내일(21일) 최저기온이 6도로 일교차가 20도를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 개인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강풍경보가 내려진 제주에는 순간 최대 풍속 26.3m의 강풍이 불면서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에 비상이 걸렸고 해상에도 높은 파도로 인해 소형선박의 운항이 전면 통제됐지만 다행히 강한 바람으로 인한 항공기 결항 등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염려했던 황사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관측되지 않고 있고 기상청은 오늘 오후 늦게 서해안을 시작으로 황사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제주의소리>

<안현준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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