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오해원 기자 = 상대 선수에게 심하게 부딛히고도 풀 타임을 소화한 '블루드래곤' 이청용이 평점 6점을 받았다.

영국의 스포츠전문매체인 '스카이스포츠'는 20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2009~2010 31라운드에 풀 타임 활약한 이청용(22. 볼턴 원더러스. 이하 볼턴)에게 평점 6점을 줬다.

이날 경기에서 볼턴의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청용은 공격은 물론, 상대의 공격까지 막아내며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 "내가 볼턴의 이청용이야"

전반 막판에는 에버턴의 팀 케이힐(31)의 날아차기에 왼쪽 팔꿈치를 다쳐 한동안 그라운드에 쓰러져 일어나지 못했지만, 후반에도 변함없는 활약을 선보였다.

하지만, 볼턴은 후반 25분에 오른쪽 측면 수비수 그레타 스테인슨(28)이 퇴장당한 이후 후반 27분과 43분에 미켈 아르테타(28)와 스티븐 피에나르(28)에게 연속골을 허용해 0-2로 패했다.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는 이청용에게 "활발했지만, 결정적이지 못했다(Lively but lacked final ball)"와 함께 평점 6점을 줬다.

이날 경기에서는 결승골의 주인공 아르테타를 제외하고 양 팀 선수들이 모두 6~7점을 받아 스테인슨의 퇴장 전까지 치열하게 진행된 경기를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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