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가 지난 2002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무연분묘 일제정비 사업이 올해에도 계속 추진된다고 시가 23일 밝혔다.

토지주에게는 소득과 이용면에서 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고, 묘지관습상 관리에도 적지않은 어려움을 주고 있는데 대해 서귀포시는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무연분묘 개장허가신청을 받기로 하고, 읍면동주민센터에서 오는 5월 13일까지 접수 받고 있다.

신문 및 시청 홈페이지 등의 공고료는 시가 부담하고 있으며, 개장(이장)료는 토지주가 부담하게 된다.

서귀포시는 올해 개장허가신청이 약 300기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1~2차 현장 조사를 거쳐 3개월간의 분묘개장공고를 마치는 대로 유골화장 후 돈내코 인근의 서귀포 추모공원 내 공설 봉안당에 안치할 계획이다

한편 서귀포시는 지난 2002년부터 현재까지 무연분묘 1923기를 개장했으며, 봉안당에 안치된 유골의 경우 10년 동안 연고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화장된 유골은 제주 양지공원내 유택동산에 산골하게 된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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