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금기와 터부'에 영화적 상상력으로 도전하는 독립영화인들이 있다. 제주에도 있냐구? 물론.

제주독립영화협회를 만들기 위한 제주영화인들이 '꿈틀'대고 있다. 2000년 이후 '영화 불모의 땅' 제주에서도 창작과 영화기획사업을 해오는 다양한 성향의 단체와 개인들이 올해 '제주독립영화협회창립준비위원회'를 꾸렸다.

이들은 16일 '제주독립영화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공개토론회를 개최한다.

자본과 권력으로부터 독립은 비단 언론부문만이 아니다. 영화인들도 마찬가지다.

이번 토론회는 제주에서 독립영화의 목소리를 몹고, 발언하기 위한 자리다.

간드락 소극장에서 열리는 토론회는 1부 '독립영화 짚고 넘어가기' 2부 '독립영화로 용쓰기-영화상영, 감독과의 대화' 3부 '주제토론'이 이어진다.

토론자로는 최초의 4.3 극영화 '끝나지 않은 세월'을 제작.감독한 김경률 감독, 고혁진 미술감독, 오경헌 테러J 대표, 김정훈 제주 시네마테크 씨네아일랜드 대표, 김정숙 영화평론가, 서향미 제주장애인 인권영화제 프로그래머 등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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