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문 ‘대상’ 영예…박영부 시장, ‘혁신리더십’ 부문 최고점수 얻어

서귀포시(시장 박영부)가 한국공공자치연구원에서 주최한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에서 보건복지부문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 박영부 서귀포시장 ⓒ제주의소리
서귀포시는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창의혁신, 행정서비스, 문화관광, 보건복지, 녹색성장, 경제활성화, 인적자원육성, 재정운영 등 8개 분야에 대한 1차 서류심사 후 2차 인터뷰 심사, 3차 지역주민 여론조사 등 3차례에 걸친 평가결과에 따라 서귀포시가 보건복지부문 대상 수상단체로 결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이번 평가에서 서귀포시는 박영부 서귀포시장의 혁신의지와 창의적 발상을 통한 솔선수범형 리더십 발휘사례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특히 서귀포시는 ‘행복과 희망의 1번지 서귀포시’라는 슬로건으로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복지 비전을 제시했다는 점도 심사위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더불어 보건 부문에서는 제주올레관광자원화를 통한 걷기 활성화로 국민 건강 증진, 올레코스 내에 ‘할망집’ 민박 운영으로 노인일자리 기회 제공, 불로장생 건강특화 브랜드 육성, 치매관리사업, 저소득층 방문건강관리사업, 희귀난치성 질환자 관리, 노년기 건강관리 지원, 당뇨 등 만성질환 관리, 전염병 예방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복지 부문에서는 노인복지관 운영,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운영 지원, 반딧불이 학당운영, 뉴우먼운동 등 부문이 우수사례로 평가됐다.

일반 행정분야에 있어서는 이중섭 거리를 보행자 특화거리로 조성한 사업과 경제활성화, 가파도 청보리 축제 등이 혁신사례로 주목받았다.

2차 인터뷰 심사에서는 타 시군과 비교한 서귀포시의 장점인 경쟁력 있는 1차 산업과 올레길 조성에 따른 걷기 열풍조성으로 국민 건강 증진을 관광과 접목시킨 내용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고, 3차 지역주민 여론조사에서도 행정 만족도 등에 대해 긍정적인 점수를 얻었다고 시는 밝혔다.

서귀포시 박영부 시장은 수상 소감과 관련, “시민과 공무원들이 혼연일체가 돼 영예로운 보건복지부문대상을 수상하게 됐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다시 한 번 모든 시민과 한마음 한 뜻으로 뭉쳐 ‘행복과 희망의 1번지 서귀포시’를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서귀포시는 2009년도에도 전국 163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기초생활권 평가결과(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주관) 지역경쟁력 지수부문에서 경기도 3개시를 제외하고 전국 1위를 차지했으며, 이와 더불어 중앙단위 평가결과 30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서귀포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올해 11월 UN 공공서비스상(PSA=Public Service Awards)에 응모해 전세계 도시와 시책을 비교하고 서귀포시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기회로 삼을 방침이다.

한편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은 전국 자치단체의 업적을 종합평가해 행정의 혁신과 지역발전의 성과를 창출한 자치단체를 선정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1996년 제정된 상이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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