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일주일째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미국에서 입국해 제주시 구좌읍에 사는 김모씨(38)가 지난 3월29일 "은행에 다녀오겠다"고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두절됐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4시10분경 아들(7)이 다니는 학원에 전화를 걸여 "제주시 시외버스 터미널로 택시를 태워 보내달라"고 요청해 아들과 만났다. 하지만 일주일째 이들 부자의 행방은 묘연한 상태다.

가족들은 지난 14일 경찰에 실종신고를 냈고, 경찰은 15일부터 김씨 부자 수색에 나서고 있다.

김씨는 미국 영주권을 갖고 있고, 아들은 미국에서 태어나 시민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씨는 지난해 12월 부인과 이혼한 후 고향 제주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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