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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제주시 노형동 미래산부인과 산소가스 폭발사고는 두 차례 폭발이 있었고, 다행히 산소가스여서 큰 사고를 면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미래산부인과 병원 관계자들에 따르면 오전9시45분에 먼저 소규모의 1차 산소가스 폭발이 있었고, 잠시 후 2차 폭발이 크게 일어 났다.

병원 간호사들은 1차 산소가스 폭발이 일어난 직후 병원에 입원해 있던 산모 13명, 신생아 13명 등을 건물밖 또는 옥상으로 대피시켜 3층 병실내부가 풍비박산이 난 큰 폭발사고에도 다행히 인명피해는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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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가스폭발사고가 일반적인 LP가스가 아니라 수술용 산소가스여서 폭발에도 불구하고 화재가 발생하지 않은 것도 대형참사를 면하게 한 원인으로 알려졌다.

사고현장에 온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산소가스가 새어나와 산소농도가 높아지면 작은 외부 충격이나 마찰에도 폭발할 수 있다"고 말해 이번 폭발사고가 산소가스 교체 후 벨브가 제대로 감기지 않아 산소가스가 새어나오면서 폭발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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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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