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아동보호종합센터 개소…미술·심리 치료 등 원스톱 전문서비스 제공

▲ 학대받는 아동들의 상담과 치료를 위한 제주도 아동보호종합센터가 26일 문을 열었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어린이집에 맡겨졌다가 몰매를 맞은 자매, 폭력 아버지를 숨지게 한 여중생 등 최근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아동학대는 그야말로 우리의 희망을, 그리고 미래를 짓밟는 행위다.

이처럼 아동학대가 사회문제가 되는 가운데 제주지역 아동학대의 상담과 치료·보호의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하게 될 제주도아동보호종합센터가 26일 오후 문을 열었다.

이 날 문을 연 제주도아동보호종합센터는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 2000년 9월 개소한 도아동학대예방센터의 기능을 보강한 시설이다.

지하 1층 지상 4층의 공간을 확보, 응급치료실과 미술·놀이·음악 치료실, 심리 치료실, 부모 상담실 및 교육실 등을 갖추고 학대받는 아동들을 위한 원스톱 전문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학대 위험에 노출돼 있는 아동들이 일시적으로 생활하면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피학대 아동전용 그룹 홈도 함께 운영된다.

한편 아동학대가 있었던 가정의 학대 재발방지를 위한 가족기능 강화 및 아동학대 예방 홍보활동 등의 기능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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