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도서관 기금 마련 어린이 평화장터 열려
곶자왈작은학교, 22일 한라수목원 야외무대

분쟁지역에 ‘평화도서관’을 짓는 의미있는 장터가 열린다.

곶자왈 작은학교는 오는 22일 오전 10시 한라수목원 야외무대에서 ‘분쟁지역 평화도서관 만들기 프로젝트 – 어린이 평화장터’를 연다고 밝혔다.

평화장터의 수익금 중 30%는 분쟁지역에 평화도서관을 짓는 기금으로 쓰게 된다.

2007년부터 이라크, 동티모르, 인도네시아 아체, 필리핀 민다나오, 중국 티베트 등 분쟁지역의 아이들에게 평화와 꿈을 심어주기 위한 평화도서관을 선물해왔다.

이 장터는 어린이들의 주머니 사정에 맞춰진 ‘어린이 장터’로 꾸며져 나눔의 감동을 직접 느낄 수 있게 기획됐다.

장터에서는 오직 현금과 교환된 ‘평화화폐’만을 사용해야 하고 물건 값은 5천원을 넘길 수 없다.

또 평화 장터와 함께 평화 놀이도 진행되는데 오카리나 연주, 길 아저씨 손 아저씨 시각장애체험, 평화의 전단지 만들기, 평화의 깃 달기 등이 펼쳐진다.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10월까지 도내 14개 기관단체가 주관하는 ‘2010 제주어린이 평화책 순회 전시회’도 진행돼 평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들도 마련된다. 지역 아동센터, 도서관, 초등학교 도서실, 문화공간을 순회하며 평화책 읽어주기, 결혼 이주여성이 들려주는 ‘엄마 나라 이야기’ 등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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