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4 DEMO' 전시 동반 공연...지역 다양한 음악인들 출연

▲ 지난 22일 열렸던 '허우당싹 콘서트' 1부. ⓒ제주의소리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1주기였던 29일, 이디가갤러리에서는 고인을 기리는 ‘A4 DEMO’ 전시와 함께 ‘허우당싹 콘서트’가 열렸다.

‘A4 DEMO’ 전시는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250여 작가들의 작품을 한데 모아 볼 수 있는 전시로 제주의 화가이자 독립큐레이터인 양미경씨를 포함해 전국 공동기획자 18명의 작품이다.

‘민주주의’를 주제로 한 작품을 출력한 A4용지를 카페와 갤러리, 대안공간 등에서 전시하고 자유로운 소통이 가능한 문화공연이 함께하는 형태다.

제주에서는 전시와 함께 ‘허우당싹 콘서트’가 열렸다. ‘허우당싹’은 제주굿 본풀이에 나오는 표현으로 웃는 모습을 표현한 단어다. 이번 전시와 공연을 기획한 양미경 씨는 고 노무현 대통령이 하늘에서 보고서 ‘허우당싹’ 웃고 있을듯해서 이름 붙였다고 전한다.

소탈함과 자유로운 분위기가 고인을 꼭 빼닮은 이날의 공연이 주변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앙코르’된다.

‘허우당싹 콘서트 2부’가 31일 오후 8시에 펼쳐진다.

이번 공연에서는 제주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허설, 제주민예총 음악위원회 ‘원’, 젊은 포크.락 싱어송 라이터 정하영이 출연한다.

'A4 DEMO' 전시는 6월 10일까지 계속되며 6.10 민주항쟁 23주년을 기념해 폐막공연으로 '허우당싹 콘서트 3부' 자리젓 밴드의 공연이 마련된다.

문의=양미경 011-9784-5529. <제주의소리>

<이미리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