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지역의 제주사랑상품권 판매액이 매년 증가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제주사랑상품권의 서귀포시 판매액은 2006년 2억원에서 2007년 5억2000만원, 2008년 19억1000만원, 작년은 35억4000만원으로 매년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올해도 지난해 5월말까지 12억42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억800만원보다 1억3400만원(12%) 늘어나는 등 증가세가 꾸준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년 상반기보다 하반기 판매액이 더 늘어났던 점을 감안할 때 올해 증가폭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서귀포시는 판매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상인대학 운영 등으로 상인들이 상품권 이용고객에 대한 친절의식이 크게 개선됐고, 행정에서 지출하는 각종 수당을 상품권으로 지급, 경조사 답례품을 상품권으로 대체하기 등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서귀포시는 현재 지역 중심상가인 중정로에서 상품권 사용가능 점포는 중정로상가번영회 회원점포 90곳의 절반인 45곳에 그치고 있어, 적극적인 현장홍보를 통해 오는 8월까지 100%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비회원점포에 대해서도 회원가입을 지속적으로 유도해 상품권 사용점포를 확대할 계획이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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