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 공직자들의 전화친절도 모니터링 조사결과 매우 친절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는 지난 5월 14일부터 6월 15일까지 시 산하 47개 전부서 공직자를 대상으로 '2010년도 전화친절도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평균 81.98점으로 '매우 친절'한 수준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고객만족(CS) 서비스 조사 전문기관에 위탁해 서귀포시 산하 47개 부서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전화친절도는 △수신의 신속성, △최초인사, △발음 및 경청, △설명 및 응대, △종료인사, △종료시점 등의 평가표에 따라 친절도를 평가해 종합만족도를 측정했다.

조사결과를 보면, 2008년 79.3점, 2009년 81.96점, 이번 조사에서는 81.98점으로 전화친절도가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초인사 및 수신의 신속성 분야에서 각각 92.7점, 95.4점으로 높은 점수가 나와 그동안 지속적인 친절교육의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반면, 종료인사 및 통화 종료시점에 대한 점수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서귀포시는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나갈 예정이다.

부서별 전화 친절도는 1위 대륜동, 2위 안덕면, 3위 총무과, 친절 공무원으로는 1위 대륜동 오주현, 2위 성산읍 오시열, 3위 표선면 김혜린씨 등의 순서로 선정됐다.

서귀포시는 전화친절 우수부서 및 공무원에 대해 7월 정례직원조회 시 시상하는 등 별도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고, 모니터링 결과는 부서별 BSC성과관리시스템에 반영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 친절도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되지만 일부 미흡한 항목이 있어 이에 대해서도 주민들의 요구와 기대수준에 최대한 부응할 수 있도록 전화응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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