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연안 어족자원 보호와 어업인 고령화 추세에 대비한 연안어선 감척사업이 올해 추가 시행된다.

제주시는 정부로부터 사업비 16억 2500만원(지방비 3억2500만원 포함)을 확보, 올 하반기에 추가 연안어선 감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시는 올해 5월까지 22억원의 예산을 투입, 35척의 연안어선을 감축한 바 있고 이번 추가 감척사업은 오는 9월 추가공고를 거쳐 연내 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시는 연안어선 감척사업 신청자격도 조업실적이 없는 어선 소유자도 폐업지원금을 제외한 어선.어구 잔존가치평가액(감정평가액)만을 지원받는 조건으로 사업 참여가 가능하도록 대폭 완화했다.

또한 사업 참여 확대와 참여율 제고를 위해 전년도에 이어 올해에도 한시적으로 선령이 3년 이상(기존 6년 이상임)인 어선도 참여가 가능하다.

그동안 시는 2005년 33척(17억), 2006년 95척(40억), 2007년 124척(47억), 2008년 126척(55억), 2009년 153척(81억), 2010년 35척(22억)으로 6년간 연안어선 566척(262억) 감척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어선척수도 2005년 1689척에서 2010년 현재 940척으로 46% 감소했다

최상돈 제주시 어업지원담당은 “이번 연안어선 감척사업은 올해 추경예산에 반영해 조기집행할 계획에 있으며 앞으로도 연안자원 회복 측면에서 추가 감척이 필요할 때는 중앙예산 절충을 강화해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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