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후 서귀포시장, 취임 첫 직원조회서 ‘변화와 혁신’ 강조

▲ 고창후 신임 서귀포시장은 2일 첫 직원조회에서 '변화'라는 화두를 던졌다. 이날 고 시장은 노타이 셔츠 차림으로 조회를 진행, 자율적이면서도 창의적 업무 스타일을 주문했다. ⓒ제주의소리

고창후 신임 서귀포시장은 2일 가진 취임 후 첫 정례직원조회에서 ‘창의적 변화’라는 화두를 던졌다.  

특히 젊은 40대 시장으로서 행정 실무경험이 없는 것에 대한 우려의 시각에 대해선 “판사.변호사 출신으로서 공직사회 흐름을 잘 알기 때문에 우려가 현실이 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시정을 펼쳐나가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고 시장은 이날 오전 서귀포시 제1청사 대회의실에서 가진 7월 첫 정례직원조회를 통해 앞으로의 시정운영 방향 등에 대한 구상을 밝히고, 그 중심에는 ‘창의적 변화’를 통한 ‘혁신’을 강조했다.

고 시장은 이날 “서귀포시를 창조의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창조적 도시라면 거창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생각과 마음가짐을 바꾸는 변화가 궁극적으로는 혁신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하루아침에 모든 것이 바뀌지 않겠지만 점진적 발상전환을 통해 창의적 변화를 꾀해나가가”고 독려했다.

이어 고 시장은 “최대한 겸손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듣기위한 ‘귀’는 항시 열어놓겠다”며 “작지만 의미있는 변화를 꼭 이뤄내겠다”면서 거듭 ‘변화’를 역설했다.

특히 고 시장은 공직사회 분위기 변화를 강조하며 “앞으로 직원조회는 최대한 편하고 간단하면서도 자유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하겠다”며 “또한 대외적인 업무보고서가 아닌 경우는 보고서 작성에 투자하는 시간을 아끼고 가능하면 업무보고도 효율적으로 간단히 하라”고 지시했다.

토.일요일 등 휴일근무나 야간 근무 등도 되도록 삼갈 것을 주문했다. 고 시장은 “주말.휴일.평일야근 등은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되도록 삼가 업무 재충전의 기회와 자기계발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라”며 “하계휴가도 빠짐없이 시행하라”고 말했다.

끝으로 고 시장은 “국고보조사업 예산절충 등은 물론 여름철 재해예방 등 각종 현안업무에도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업무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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