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목포 노선 선상이벤트 풍성...제주도, 항공좌석난 해소위해 50% 지원

▲ 선상이벤트의 하나인 댄스파티.
여객선으로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선상에서 색다른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

제주도는 여름 관광성수기를 맞아 항공 좌석난을 해소하고, 선박 여행객의 지루함을 달래주기 위해 다채로운 선상이벤트를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선상이벤트를 시작한 여객선은 제주-인천 노선의 오하나마호와 제주-목포를 오가는 퀸메리호 2편이다.

이벤트의 주요 프로그램은 △선상 불꽃축제 △보물찾기 △라이브 공연 △레크리에이션 △댄스파티 △마술공연 등이다. 관광객이 직접 참여해 기억에 남는 선박 여행의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 불꽃놀이.
특히 수학여행단, 가족, 동호회 등을 위한 레크리에이션을 별도로 마련해 호응을 얻고있다.

이벤트 경비는 선사가 50%를 부담하고, 제주도가 50%를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벤트를 준비하는 선사에 똑같은 지원을 하기로 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항공좌석 확보에 애를 먹고있는 관광객을 분산하기 위해 선상이벤트 지원 계획을 세웠다"며 "앞으로 선박-항공 연계상품 개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선박을 이용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75만명으로 전체 관광객 650만명의 11.5%를 차지했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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