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가축분뇨 액비 살포 및 부산물 비료에 의한 악취 민원이 자주 발생함에 따라 가축분뇨 적정처리와 양질의 부산물 비료생산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2일 제주시 열린정보센터 6층 회의실에서 개최된 이날 워크숍에는 재활용신고업체, 액비유통센터 및 부산물비료 생산업체, 생산자 단체 외 관련 공무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액비 살포용 차량의 면세유 공급으로 유통센터 운영비용 절감, 축산 사업장에 지원되는 냄새 저감제를 가축분뇨 처리업체에 확대 지원해로 냄새발생 최소화, 행정 및 업체 간 가축분뇨 자원화를 위한 역할 분담 등이 주요 건의사항으로 접수됐다.

또한 축산농가에서 수집한 가축분뇨 액비 살포 및 비료시비과정에서 악취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자정결의, 액비살포 실명제 운영(살포지에 살포업체 표식), 액비살포시 시비처방서 규정을 준수해 토지주 및 담당공무원 입회하에 살포하는 문제 등에 대해 집중 논의됐다.

특히 재활용신고업체.액비유통센터에 악취발생 액비를 공급해 악취민원을 유발한 축산농가는 1년간 각종 보조사업 지원과 냄새민원 유발 부산물 비료 생산업체 보조금을 지원 배제키로 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이밖에도 친환경 농업과 연계해 가축분뇨의 자원화를 촉진하고 경종(耕種)농가를 대상으로 액비살포 지원계획을 수립시행, 농가 비료구입비 절감 및 양질의 액비를 연중 공급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해 자연순환농업을 활성화 하기로 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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