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협(본부장 김상오)이 신용과 소득은 낮고 담보능력이 부족해 은행이용이 어려운 서민계층의 생활안정을 위한 ‘햇살론’ 대출을 하반기 주요 핵심 업무로 선정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제주농협은 지난 27일 지역본부 회의실에서 도내 농.축협 전.상무 및 지점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2010년도 하반기 상호금융 사업추진 결의대회’에서 햇살론 서민금융대출, 고객만족CS, 농업인 지원체계 확립 등을 하반기 주요사업으로 추진키로 결의했다.

이날 김상오 제주지역본부장은 "서민금융지원 활성화 대책으로 지난 26일 판매를 시작한 햇살론(보증부 신용대출)이 첫날 하루에만 상담건수가 150여건에 이르는 등 도민들의 관심이 크다"며 "적극적인 자세로 어려운 서민계층과 저신용자에 대한 농협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고객의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제주농협은 햇살론(보증부 서민대출)의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상품안내와 홍보에 주력하고 기존 제주농협의 ‘365 희망상담센터’와 연계해 지원하는 방안 등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햇살론(보증부 서민대출)은 근로자 생계자금 지원과 자영업자에 대한 자금지원으로 구분되며 대출대상은 소득을 입증할 수 있는 근로자와 자영업자가 해당된다.

근로자는 3개월 이상 계속 근무 중인 자로 개인신용등급 6등급 이하인 자와 연간소득 2000만원 이하인 자로 연체 중인 사실이 없으면 가능하다.

자영업자인 경우는 사업(농림어업 포함)을 영위 중인 소상공인 개인기업으로 개인회생.개인워크아웃(프리워크아웃 제외) 프로그램을 1년간 성실히 이행하는 자로서 개인신용등급 6등급 이하인 자와 연간소득 2000만원 이하인 자로 연체 중인 사실이 없으면 가능하다. 

대출한도는 사업운영자금이 2000만원이며 창업자금은 5000만원이다. 금리는 최고 10.6%로 지원된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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