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 1년5개월 앞두고 8월5일자 명퇴…지방부이사관 특별승진

▲ 좌재순 제주시 자치행정국장이 35년간의 공직생활을 정리하고 5일 명예퇴임했다. ⓒ제주의소리
좌재순 제주시 자치행정국장이 후진양성을 위해 5일자로 명예퇴임, 35년간의 공직생활을 아름답게 마무리했다.

제주시 한경면 출신의 좌 국장은 1975년부터 만 35년간 공직에서 외길을 걸어오다 정년을 약 1년5개월 앞두고 후진양성을 위해 용퇴했다.

그동안 제주시 총무과장, 탐라도서관장, 주민생활지원국장, 자치행정국장 등 행정요직을 두루 거쳤고 이번 명예퇴임과 동시에 지방부이사관(3급)으로 특별승진했다. 

좌 국장은 특히 지난 2006년 출범한 제주특별자치도의 초대 제주시 총무과장을 맡아 기존 제주시 공무원과 북제주군 공무원 간 화합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조직안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시 주민생활지원국장에 재직하는 동안 2009 독거노인 돌보미사업 전국 대상과 국민기초생활보장 평가우수기관에 선정될 수 있도록 중앙절충 등에 헌신해 제주시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데도 일조했다.

좌 국장은 이날 <제주의소리>와 만난 자리에서 “35년간 공직에서 외길을 걸어오면서 많은 보람과 성취감을 느꼈다. 공직을 떠난다는 것이 매우 섭섭하지만 지난 공직생활에 대한 후회는 전혀 없다”며 “그동안 공직수행에 도움을 준 선후배 공직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시는 좌재순 지방부이사관이 그동안 공직생활에 매진해온 공로를 인정해 정부에 홍조근정훈장을 신청키로 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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