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중앙지하상가에 배치해온 외국어 통역안내 도우미가 시내 주요 상점가와 전통시장 등으로 확대 운영된다.

제주시는 지난 2008년부터 중앙로 지하상가에 중국어 통역안내원 2명을 배치 운영한 결과, 관광객과 상인들의 호응이 높고, 최근 늘어나는 중국.일본 관광객 추세를 감안해 외국어 통역안내 도우미를 시내 상점가와 전통시장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

외국어 통역안내 도우미가 배치되는 시장은 중앙지하상점가 및 중앙로상점가(중국어 3명, 일본어 1), 칠성로상점가(중국어 3), 동문재래시장(일본어 1), 연동상가(중국어 1) 등 5개 상점가로, 중국어 통역안내원 7명, 일본어 통역안내원 2명 등 9명의 통역안내원이 배치된다.

최근 관광시즌을 맞아 중앙지하상가인 경우 1일 평균 350명 내외의 중국인 관광객이 찾고 있는 등 중앙지하상점가 및 칠성로 상점가는 중국인 관광객, 동문재래시장의 경우는 일본인 관광객, 동문수산시장에는 내국인 관광객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제주시는 이번 외국어 통역안내 도우미를 다문화가정지원센터를 통해 추천 받아, 상인회와 협의를 거쳐 채용 후 오는 23일부터 현장 배치할 계획이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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