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한국가스안전공사, 5~6일 합동단속 결과 “모두 정품” 확인

최근 육지부에서 대량 유통된 차량용 불량 에어컨 냉매로부터 제주지역이 아직은 안전하다는 점검 결과가 나왔다.

제주시는 한국가스안전공사 제주지역본부와 지난 5~6일 이틀간 자동차 가짜냉매 판매여부에 대한 표본점검을 실시한 결과, 불량냉매가스등은 판매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시는 고압가스판매업소 5곳과, 자동차정비조합, 공업사, 부분정비조합 등 무작위 표본조사 대상 총 10곳을 대상으로 점검한 결과 불량냉매가스가 판매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

시의 이번 점검은 최근 육지부에서 불량 에어컨 냉매가스 유통으로 인해 차량고장 등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고, 자칫 발생할 수 있는 폭발사고 등 안전사고 예방차원에서 이뤄졌다.

실제로 서울 경기일대 등 육지부에선 신냉매(R-134a)로 유통되고 있는 자동차 에어컨 냉매가스 중 일부가 정품이 아닌 HCFC-142b(가정용.산업용 냉매)와 HCFC-22(발포제 및 냉매로 사용) 혼합냉매로 밝혀져 차량 컴프레서 고장과 폭발 위험 등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육지부에서 불량 에어컨 냉매가 차량에 대량 유통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제주시도 더이상 안전지역이 아닐 수 있다는 긴장감을 가지고 지속적 단속활동을 통해 시장교란행위와 시민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사전 예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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