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서귀포시 친환경감귤농정과장 오태욱

제주특별자치도 감귤출하연합회에서 발행한 2009년산 감귤유통처리 분석결과를 인용해서 많은 농가들의 참고 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09년산 제주도내 총 감귤생산량은 741,014톤(노지온주 655,046톤, 월동온주 24,420톤, 만감류 38,912톤, 하우스감귤 22,636톤)으로 ’08년산 592,160톤 대비 125%이다.

작황은 과다착화와 생리낙과율 저조 및 장마기 과실비대가 높아 과잉생산이 우려 되었으나 강력한 감산시책의 추진 등 적정생산에 주력하였고, 9~10월 강우량과 일조시간이 당도 증진에 좋게 작용 했으며, 11월 상순에 내린 비로 산 함량을 낮춰 도 전체적으로 당도는 9.9°Bx, 산함량은 0.97%로 최근 5년간 가장 좋은 품질의 감귤을 생산 할 수 있었다.

선과 규격별 과실 크기 분포는 0~1번과 12.7%, 2번과 13.2%, 3번과 10%, 4번과 9.3%, 5번과 10.2%, 6번과 8.6%, 7번과 14.6%, 8번과 10.3%, 9~10번과 11.1%의 분포를 보였다. 감귤의 가장 적정 크기로 인정되는 4번과를 100%로 봤을때 5번과는 97%수준이며 다음은 3번과(94%), 2번과(89%), 6번과(82%), 7번과(73%), 8번과(58%) 순으로 가격이 형성 되었다.

감귤생산량은 해거리 현상으로 과잉생산이 예상되어 연초부터 강력한 감산시책 등의 추진으로 적정생산을 위한 노력은 물론, 고품질 감귤출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 및 신종플루 등의 영향으로 11월중 소비부진을 면치 못하다가 소비촉진 운동 및 출하량 조절에 힘입어 1 , 2월중 감귤가격이 회복세로 돌아서게 되었다.

감귤유통 처리량은 총 741,014톤으로 작형 및 품종별로는 노지온주 655,046톤(88.4%), 하우스온주 22,636톤(3.1%), 월동온주 24,420톤(3.3%), 한라봉을 포함한 만감류 38,912톤(5.2%)이 처리 되었다.

용도별 처리상황은 도외출하 519,423톤(노지온주 459,586톤, 하우스 온주20,226톤, 월동온주 17,588톤, 만감류 22,023톤)으로 70%를 차지하였으며 수출 2,735톤, 군납 1,258톤, 가공용 123,551톤, 북한보내기 200톤, 기타소비 93,847톤이 처리 되었다.

▲ 오태욱ⓒ제주의소리
조수입은 601,113백만원으로 노지온주 353,518백만원(59%), 하우스온주 72,445백만원(12%), 월동온주 43,171백만원(7%), 한라봉 97,253백만원(16%), 금감 4,023백만원(1%), 네블오렌지 413백만원, 진지향 4,365백만원(1%), 청견 5,832백만원(1%), 천혜향 18,183백만원(3%), 기타만감 1,910백만원이다.

감귤재배 농업인 여러분! ‘09년산 감귤유통처리 분석결과를 참고하여 ’10년산 감귤도 소비자가 원하는 고품질의 감귤만을 생산해서 좋은 가격으로 출하함으로써 보람과 희망을 만끽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 서귀포시 친환경감귤농정과장  오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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