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비전21, 9일 월례회의서 1차 심사…내달 ‘100선’ 확정

제주 서귀포시를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도시로 발전시킬 ‘서귀포시의 힘 100선’ 공모에 총 499건의 다양한 제안이 접수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민선5기 우근민 제주도정 출범과 함께 서귀포시장에 임명된 고창후 시장은 취임 직후 ‘서귀포시의 힘 100선’ 공모를 의욕적으로 추진, 지난 7월26일부터 8월25일까지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를 실시한 바 있다. 

이번 공모 결과 인문관광 분야가 155건(31%)으로 가장 많은 의견이 접수됐고, 뒤 이어 자연경관 분야에서 105건(21%)의 다양한 제안이 제시됐다.

또한 사회.생활 60건(12%), 산업자원 46건(9%), 서귀포의 명품 36건(7%), 인물 35건(7%), 예술.역사 35%(7%), 스포츠 27건(5%) 등이다.

그러나 제안 의견 중 중복 제안 106건을 통합, 실제 심사대상이 된 공모의견은 총393건으로 압축됐다.

▲ 서귀포시가 지난달 공모 마감한 '서귀포시의 힘 100선'에 총499건의 다양한 제안이 접수됐다. 서귀포시는 '비전21'10월 정례회의에서 최종 100선 제안을 선정할 계획이다. ⓒ제주의소리

이와 관련 서귀포시가 핵심 발전과제를 발굴해내기 위해 지난 달 11일 출범시킨 ‘서귀포시 비전 21’은 9일 서귀포시 제1청사에서 9월 정례회의를 열고 이번 공모에 접수된 제안들에 대한 1차 심사를 벌였다.

서귀포시는 이날 1차 심사에서 우선 통과한 제안들에 대한 별도의 심사위원회를 구성, 이달 중 제2차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최종 3차 심사는 ‘비전 21’ 10월 정례회의에서 실시, ‘서귀포시의 힘 100선’을 확정지을 방침이다.

한편 서귀포시는 최종 선정된 100선에 대해선 내년 시가 추진하는 사업과 연계해 우선 예산을 투입하고, 스토리텔링 작업 등을 통해 서귀포시의 창의적 변화 동력으로 활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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