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보고 간략·회의 간소 등 ‘집중근무 위한 8대 과제’ 실천 추진

제주 서귀포시가 고창후 시장 취임과 함께 추진 중인 ‘공직 분위기 쇄신을 위한 집중근무’ 실천과 관련, 불필요한 초과근무 사례가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서귀포시는 지난 7~8월 시 소속 공무원들의 1인당 초과근무 시간을 분석한 결과, 전월 대비 7월은 8.3시간, 8월은 5.1시간 각각 감소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지난해 7월 966명이 총2만9749시간의 초과근무를 한 반면, 올 7월은 941명이 총2만1092시간에 그쳐 7월 한달간 8657시간의 초과근무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7~8월 두 달 동안 전년 동기대비, 초과근무에 따른 시간외수당 6000여만원을 절감한 것으로 분석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아직 두달간 시행한 결과라 확언할 순 없지만 집중근무를 강화해 불필요한 초과근무를 지속적으로 줄여나간다면 예산절감 효과와 근무집중도 향상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서귀포시는 집중근무를 위한 ‘8대 과제’를 선정하고, 적극적인 실천분위기 조성을 위해 직원별 컴퓨터 바탕화면과 화면보호기에 이같은 과제를 강조하는 이미지를 띄워 집중근무 분위기를 더욱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다음은 서귀포시가 선정한 ‘집중근무를 위한 8대 과제’ 주요 내용

△아침에 업무스케쥴 작성하기 △전화예절 지키기 △보고는 간략히 △인터넷은 업무목적으로 사용하기 △회의는 간소하게 △점심시간 잘 지키기 △개인적 용무의 출장 자제하기 △휴식은 짧고 간단하게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