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최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건설업체 자금난 및 체불임금 해소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13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추석을 앞두고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체에게 각종 건설공사 대금 86억원을 조기집행, 건설업체의 자금난 해소는 물론 업체근로자의 체불임금을 해소하고 서민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에 지급되는 조기집행대상 자금은 각종 건설공사 대금 70억원, 용역사업에 11억원, 물품구매 대금 5억원 등이다.

이에 따라 시는 공사대금이 조기 집행될 수 있도록 추석 전까지 공사기성금 등을 신청하도록 사업체에 통보하고, 하도급대금과 근로자 노임이 체불되지 않도록 현장감독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근로자의 생활안정을 위해 건설업체가 신청한 준공대금과 선금은 가능한 청구시 2일 이내 지급하기로 했다.

서귀포시는 또한 각 공사현장에 하도급 대금과 노임의 지급 여부를 수시로 파악하는 한편, 대금이 미지급된 현장에 대해서는 자금집행을 독려하는 등 임금체불 예방에 전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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