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항공사인 한성항공이 `티웨이항공'으로 옷을 갈아입고 이르면 16일부터 김포~제주 노선에 다시 취항한다.

티웨이항공은 국토해양부에서 추석 연휴 시작 전에 운항증명(AOC)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운항증명이 나오는 대로 16일이나 17일부터 김포~제주 노선에 취항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티웨이항공의 전신인 한성항공은 2005년 8월 청주~제주 노선에 취항했다가 글로벌 금융위기가 본격화한 2008년 12월 경영난으로 운항을 중단했다 지난 4월 법원에서 회생계획안을 인가받았다.

티웨이항공은 "기존 저가항공사보다 서비스 수준은 높이면서 운임은 대형 항공사의 85% 수준으로 받는 `하이브리드 전략'을 선보이겠다"고 설명했다.

티웨이항공은 우선 189석의 보잉 737-800기 두 대로 김포~제주 노선을 왕복으로 하루 8회 운항하고, 내년에는 비행기를 4대 더 들여와 일본과 중국의 주요 도시에 취항할 예정이다. 2012년에는 비행기 10대로 동남아로 노선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취항 당일 김포~제주 왕복 전편을 무료로 운항하고, 27일부터 30일까지는 김포~제주 편도 노선 항공권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항공권은 홈페이지(www.twayair.com)와 전화(1688-8686)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