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막걸리.맥주 소비증가로 재활용 패트 판매량 급증

막걸리 열풍이 재활용품 배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여름철 막걸리와 맥주 소비량 급증으로 재활용품으로 배출되는 페트병 류가 늘어나고 있다.

14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올해 재활용품 매각량 1421톤 중 압축된 페트 판매량이 231톤으로 전년도 동기 201톤 대비 30톤(증 15%)이 증가, 판매액도 4300만원의 수입을 더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압축된 페트 양이 증가한 것은 막걸리 소비가 급증하고,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피쳐 맥주의 소비가 늘어난 것 때문으로 풀이했다.

반면 고철캔은 15%, 알류미늄캔은 18%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폐지는 55%, 플라스틱은 30%가 전년보다 증가해 서귀포시의 9월 현재 재활용품 판매금액은 2억5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억6300만원 보다 55% 증가했다.

앞으로 서귀포시는 효율적인 인력관리 및 시설 운영을 통해 재활용품을 선별, 당초 세입예산액 2억3000만원보다 43% 증가한 3억3000만원이 세입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시민의 적극적인 쓰레기 재활용 의지에 따라 자원순환에 의한 세입 증가가 가능하므로, 적극적인 분리수거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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