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풍산, 지구단위계획 입안 제안....변상도, 미륵불 등 조각

▲ '풍산 드림랜드' 조감도.
골재 채취가 끝난 지역의 암벽을 활용해 관광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제주에서 추진되고 있다.

제주도는 주식회사 풍산(대표이사 송지택, 정진성)이 제주시 애월읍 하가리 251 일대(신흥레미콘 동쪽 채석장 부지) 8만8157㎡에 '풍산 드림랜드' 조성사업을 위해 제2종 지구단위계획 입안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채석장 암벽을 이용해 테마파크, 관광숙박시설, 박물관 등을 짓고 팔만대장경 화엄경 변상도(變相圖, 불교 경전의 내용을 눈으로 볼 수 있도록 그린 불교 그림) 81장 암각화와 한국 중국 인도 등의 미륵불을 조각한다는 구상이다.

또 야간개장을 통해 문화예술공연 등 가족이 머물면서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풍산은 이 사업에 2012년 8월까지 735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골재 채취 지역을 관광지로 활용하는 최초의 사업으로서 절토된 지형의 정비와 효율적인 토지이용을 기대했다.

그러나 환경.경관 등 주변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게 면밀한 검토와 경관,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입안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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