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JDC글로벌아카데미] (24) 김효석 공주영상대 교수

“꾸준한 관심과 칭찬이 성공의 열쇠입니다. 여러분, ‘아부’ 많이 하십시오”

연매출 1360억원의 ‘대박’ 쇼핑호스트로 알려진 김효석 공주영상대학 교수가 28일 서귀포평생학습센터에서 열린 스물네 번째 서귀포JDC글로벌아카데미 강사로 초청됐다. 그의 강연 주제는 ‘성공을 부르는 유쾌한 대화법’이다.

▲ 김효석 교수. ⓒ제주의소리 이미리 기자

김 교수는 성공하기 위해선 ‘아부’를 잘 해야 한다고 대뜸 강조했다. “누구나 아부를 하면서도 ‘아부는 나쁘다’고 생각한다. '나쁜 아부'란 거짓 마음이다. 마음에 없는 칭찬이기 때문에 나쁜 것이다”

그렇다면 '좋은 아부'도 있을까. 김 교수는 아부를 잘 하기 위해선 거짓을 빼고 진심으로 칭찬하고 존경해야 한다고 말한다.

▲ ⓒ제주의소리 이미리 기자
그는 “성공을 부르는 대화법의 가장 큰 요지는 ‘아부의 기술’이다. 아부에서 거짓을 빼는 법을 배워야 한다”며 강연을 이어갔다.

김 교수는 ‘아부의 달인’으로 개그맨 강호동을 들었다. 강호동이 최근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데는 실력뿐 아니라 주변사람을 끌어 모을 수 있는 ‘아부의 기술’도 한몫 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강호동은 ‘존경합니다’라며 사람들 기억에 남는 인사를 한다. 또 이런 인사를 자주 한다. 스타가 된 이후에도 겸손하게 인사를 하는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그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또 중요한 것은 ‘아부’를 할 때는 은밀한 곳이 아닌 공개적인 곳에서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진심어린 존경과 용기가 필요하다.

남을 칭찬할 때에는 나도 모르게 행복 호르몬인 엔돌핀과 도파민이 분비된다. 행복감을 느끼기 위해서라도 칭찬은 많이 할 수록 좋다. 게다가 칭찬은 손해볼 일도 없다.

하지만 진심으로 남을 칭찬하기란 어렵다. 자존심이 방해한다. 김 교수는 이것이 ‘컴플렉스’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컴플렉스가 많은 사람들일 수록 다른 사람을 칭찬하는 데 인색하다. 많이 갖춘 사람들은 고개를 숙일 줄 안다. 컴플렉스가 없기 때문”이라며 “컴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 자신에게 끊임없이 칭찬할 것”을 강조했다.

▲ ⓒ제주의소리 이미리 기자

칭찬은 구체적이어야 한다. 김 교수가 스스로 매일 하는 칭찬을 소개했다. “나는 끈기있다” “나는 늘 최선을 다한다” “나는 내 외모에 자신있다” “난 날 존경한다” 등이다.

김 교수는 “글로벌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표현하는 것”이라며 “전국을 다니지만 제주도 강의가 제일 힘들다. 표현을 안 하기 때문이다. 글로벌 제주를 지향한다면 적극적으로 표현해야 한다”고 '표현하는 제주'가 될 것을 주문했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표현을 잘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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